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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트리 가수 조 디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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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29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디피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사망했다. 그는 사망 이틀 전인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컨트리가 비인기 장르인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피는 199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1990년 발표한 데뷔 앨범을 비롯해 총 7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고, 5곡을 빌보드 ‘핫 컨트리 송스 차트’ 1위에 올려놨다. 30년간 활동하며 이 차트에 올려놓은 곡만 35곡이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조, 조, 조 디피’가 유작이 됐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홈’ ‘서드 록 프롬 더 선’ ‘픽업 맨’ ‘비거 댄 더 비틀스’ 등이 있다.
‘세임 올드 트레인’이라는 곡으로는 그래미 최우수 컨트리 컬래버레이션 보컬 부문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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