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교 코로나19 확진, 대구서 17일 계룡대 파견

입력
2020.02.21 10:12
수정
2020.02.21 10:25
국군수도병원. 수도병원 홈페이지
국군수도병원. 수도병원 홈페이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A 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됐다.

출제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들은 같이 생활하며 사실상 연금상태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은 부대 인근 계룡 도심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중위는 20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으로 계룡시보건소 방문, 코로나19 검사 후 21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아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 중위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도는 계룡보건소 등 방역소속 등의 조치에 나서는 한편 환자의 진술을 검증한 뒤 접촉자 발생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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