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추가 확진자와 같은 병원 방문… 정부서울청사 직원 ‘음성’ 판정

입력
2020.02.21 09:46
수정
2020.0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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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확진자 접촉 의심 GS 직원도 음성

방역당국 관계자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방역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방역당국 관계자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방역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 방문했던 정부서울청사 직원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려했던 정부서울청사 폐쇄 사태는 일어나지 않게 됐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직원은 56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종로구 소재 이비인후과에 자신이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20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우려했던 정부서울청사 폐쇄 사태는 일어나지 않게 됐다.

정부서울청사와 300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이비인후과는 청사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종로구 부암동에 사는 56번째 확진자(75)가 이 병원에서 5차례 진료를 받았다.

한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된 GS건설 직원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8~14일 대구 한 병원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위해 입원한 아내를 돌봤고, 17일부터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로 출근했다. 이후 46번 확진자가 이 병원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져 자가격리됐다. GS건설 측은 혹시 모를 사항에 대비해 이 직원을 2주간 자택격리토록 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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