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작은 거인’ 이채원, 동계체전서 통산 76번째 금메달

입력
2020.02.19 17:50
24면
이채원. 연합뉴스.
이채원. 연합뉴스.

국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9ㆍ평창군청)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통산 7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원은 1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동계체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5㎞ 클래식에서 14분 24초 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지난해까지 75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도 첫 경기부터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다솜(26ㆍ경기도청ㆍ15분4초0), 이의진(19ㆍ경기도청ㆍ15분32초3) 등 한참 어린 후배들과도 현격한 기록 차를 보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던 이채원은 올해도 4개 종목 석권을 노린다.

이채원의 조카 이진복(18ㆍ강릉중앙고)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 25분 29초 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