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 수익률 가장 높은 지역은 ‘천호’

입력
2020.0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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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 7.67%… 2008년 이후 최고

지난해 오피스 공실률이 감소하면서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1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에서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천호동이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7.67%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7.61%)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융위기 전인 2008년 13.74%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해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78%)이다. 이어 △경기(8.6%) △인천(7.43%) △대구(6.79%)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제주 지역 오피스 수익률은 2.4%에 그쳤으며 △충북(2.76%) △충남(3.01%) △경남(3.06%) 등도 수익률이 바닥이었다.

천호동 오피스의 수익률은 10.03%로 서울시내에서도 유일하게 두자리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덕(9.84%), 여의도(9.74%), 테헤란로(9.72%) 등 주요 오피스 밀집지의 수익률도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시내에서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무로(5.79%)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2018년 2분기 이후 오피스 공실률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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