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42위 만나리노 꺾고 델레이비치오픈 16강

입력
2020.02.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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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우고 델리엔과의 경기를 펼치는 권순우. 뉴욕=AP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우고 델리엔과의 경기를 펼치는 권순우. 뉴욕=AP 연합뉴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82위 권순우(23·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60만2,935달러)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에게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주 연속 투어 대회 본선 1회전을 통과한 권순우는 2회전(16강)에서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세계랭킹 443위 라이언 해리슨(미국)을 상대한다. 해리슨은 2017년 세계 랭킹 40위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최근 부상 및 부진이 겹치면서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선수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9월 당시 24위였던 뤼카 푸유(프랑스)를 2-0(7-6<7-4> 6-2)으로 물리쳤고, 지난주 뉴욕오픈에서는 32위였던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2-1(7-6<7-4> 6-7<4-7> 6-4)로 잡았다. 올해는 50위 이내 선수와 세 차례 만나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29위였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에게 2-3(7-6<7-5> 4-6 5-7 6-3 3-6)으로 분패한 이후 라오니치와 만나리노를 연파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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