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백아영, “남편 오정태, 독박 육아하는 내게 유세 떤다고 해”

입력
2020.02.17 19:05
‘얼마예요’에서 유세 떠는 남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TV조선 제공
‘얼마예요’에서 유세 떠는 남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TV조선 제공

백아영이 남편 오정태를 폭로한다.

오늘(17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이하 '얼마예요')에서는 '상전이 따로 없네?!'라는 주제로 돈 번다고 유세 떠는 남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감정 주제가 공개되자,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은 "딱 우리 남편한테 맞는 주제!"라며 열변을 토했다.

딸들이 어렸을 적 독박 육아를 해야 했던 백아영은 당시 우울증으로 예민했는데, 오정태가 "아내는 분노 조절이 안 된다. 육아를 한다고 유세를 떤다"고 말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를 들은 다둥이 엄마 김지선은 "육아와 돈 버는 일 중에 (고르라면) 무조건 일할 것"이라며 "애 보는 게 제일 힘들다. 힘든데 티도 안 난다"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샀다.

이날 처음으로 출연한 개그맨 김창준과 아내 차수은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차수은은 남편 김창준에 대해 "폭로(?) 할 부분이 많다"면서 ‘얼마예요’의 섭외 전화가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수은은 수십 년간 남편 수발을 들어 "김창준이 '수은아~'라고 부르면 자동으로 벌떡 일어나진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

김창준·차수은 부부는 생활패턴이 달라 각방을 쓰고 있는데, 하루는 김창준이 술 먹고 늦게 들어와 옆방에서 자고 있는 차수은에게 "물 좀 갖다 달라"고 전화했다고 한다. 이에 차수은이 물을 가져다 줬지만 얼마 후 김창준이 또다시 전화해 '빨대'까지 요구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서로의 견해 차이로 생긴 사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누구의 잘못인지 가리는 코너 '라디오 극장 – 뭐가 문젠데?!'에서는 '몰래 한 효도'를 주제로, 남편이 아내와 상의 없이 시가에 가전제품을 사준 사연을 다뤘다. 

과연 라디오 극장을 본 출연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었을지 그 결과와 유세 떠는 남편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늘(17일) 오후 10시 TV CHOSUN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