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 미래통합당 이끌어”

입력
2020.02.17 15:12
수정
2020.02.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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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환호합시다"라고 말하며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환호합시다"라고 말하며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을 두고 “문재인 정권 심판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외침이 오늘날 미래통합당의 출발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미래통합당 출범은 국민들의 명령”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중도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신당 출범을 알리는 자리에서 황 대표는 ‘정권 심판’을 수차례 강조하며 “마음을 모아서 하나의 목표, 정권 심판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외쳤다.

황 대표는 보수진영 통합의 결과인 미래통합당이 “자유민주주의 진영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중도와 보수를 포괄”하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과거를 딛고 차이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 하나로 결집”한 결과라고 말했다. 발언 중간에 감격에 겨운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황 대표는 태극기 세력 등 남은 보수 세력을 겨냥한 듯 “미래통합당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국민 대통합 정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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