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이연복 셰프, 1년 만에 컴백! “등골이 오싹했죠” 무슨 일?

입력
2020.02.15 10:18
이연복 셰프가 컴백했다. KBS2 제공
이연복 셰프가 컴백했다. KBS2 제공

원조 보스 이연복이 다시 돌아온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1주년 특집 보스 재점검 프로젝트 첫번째 주자로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한다.

1년 전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 셰프가 이끄는 부산점을 예고도 없이 급습해 폭풍 잔소리를 날리는 등 갑갑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자간 양보 없는 요리 고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당나귀 귀’를 떠났던 이유로 “갑갑한 점을 별로 찾을 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지금은 백의의 천사다”, “다른 보스들과는 그림부터 다를 것”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이런 호언장담이 무색하게도 공개된 사진 속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눈썹을 치켜 뜨고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이연복과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이홍운의 모습이 포착됐다.

직원들 또한 “등골이 오싹했죠”, “미치는 줄 알았어요”라 했다고 해 이날 부산점 주방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조차 원조 갑의 불꽃 분노에 “어디 무서워서 일하겠어요”라고 한 수 접었다.

과연 이연복이 ‘앵그리 연복’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또 1년이 지난 현재 이연복과 이홍운 두 중식 부자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연복 셰프의 반가운 컴백이 예고된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1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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