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 45% vs ‘야당심판’ 43%, 중도층 이반

입력
2020.02.14 13:54
수정
2020.02.17 17: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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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4ㆍ15 총선에서 ‘정부 심판’ 여론이 45%, ‘야당 심판’ 여론이 4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이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심판)는 응답은 4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심판)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2019년 4∼6월,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포인트 내외로 앞섰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견제 응답이 비슷해졌다”고 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여당 승리(39%)보다 야당 승리(50%)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여당 승리52%, 야당 승리 37%)과 비교해 반전된 결과”라고 짚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고,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포인트 오른 10%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5%였고,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3%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4%, 부정 평가는 49%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오른 37%,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1%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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