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미드 ‘기생충’에 출연한다...봉준호와 3번째 호흡

입력
2020.02.14 13:28
수정
2020.02.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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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오른쪽)이 지난 2017년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오른쪽)이 지난 2017년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이 영화 ‘기생충’의 미국 드라마판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일루미너디는 “틸다 스윈튼이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하는 TV 시리즈 ‘기생충’에 캐스팅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는 ‘기생충’ 드라마판에서 틸다 스윈튼은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의 아내인 충숙(장혜진) 역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주인공 비중에 따라 조여정이 연기한 연교 역을 맡을 수도 있다. 틸다 스윈튼은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하며 봉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옥자’에도 출연했다.

TV 시리즈 ‘기생충’은 봉 감독과 ‘빅쇼트’ 등을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이 함께 준비 중이다. 기택 역에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가 거론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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