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위한 비전 GT 개발

입력
2020.02.05 01:50
포르쉐가 드디어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비전 GT를 선보인다.
포르쉐가 드디어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비전 GT를 선보인다.

레이싱 게임이자 레이싱 시뮬레이션 부분에서 거대한 한 축을 담당해왔던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단순히 현실적인 드라이빙 경험은 물론이고 각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비전 GT'를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수 많은 브랜드들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자사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는 다양한 비전 GT 컨셉을 선보이며 '자동차 마니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이러한 행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르쉐는 '포르자 시리즈'로 대표되는 EA 진형과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인해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에 등장하지 못하는 슬픈 이야기를 갖고 있었다.

오죽하면 지난 2016년에는 포르쉐가 아닌 '포르쉐를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이 만든 비전 GT의 그래픽이 등장해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히 포르쉐 908을 오마주한 디자인은 포르쉐 마니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하지만 EA와 포르쉐의 라이선스가 종료되고, 이제는 포르쉐가 EA 디비전이 아닌 다른 디비전의 게임과 시뮬레이션에서도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바로 포르쉐가 팬들이 그렸던 비전 GT를 다시 한 번 손질해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포르쉐는 908-04 비전 GT 컨셉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게승한 새로운 비전 GT의 디자인 및 구체적인 제원 등을 구성하고 있으며 롱테일 레이스카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브랜드의 감성을 명확히 제시하는 데칼 및 디자인을 제시한다.

그란투리스모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달랠 '포르쉐의 비전 GT'는 과연 어떤 모습, 그리고 어떤 성능으로 등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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