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화 ‘기생충’ 이러다가 일 내겠네

입력
2019.12.18 19:30

그야말로 태풍입니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평론가들이 인정한 수작으로만 머물지 않고, 대중적 인기몰이까지 해내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죠. 급기야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설마 하는 인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다 정말 일을 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잔뜩 무르익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영화의 첫 오스카(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NYT는 이날 '기생충, 오스카로 진격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영화가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예비후보에 오른 사실을 부각하며, 내년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죠. 지난 14일(현지시간) 밤에 열린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이 영화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기생충은 아카데미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라제기 한국일보 영화전문기자와 함께 현지 분위기와 그 가능성을 점쳐 봤습니다.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노희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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