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8일 실종자 수색 종료키로

입력
2019.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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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계명대 실내체육관서 합동영결식

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이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 앞 전망대에서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이 2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독도 헬기장 앞 전망대에서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오는 8일 종료된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2일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사고 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오후 독도 해역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원단은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피해 가족 등과 협의한 끝에 수색 중단 시점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헬기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6~10일 5일 동안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차려지고 발인일인 1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이 치러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독도 해역에서는 이날도 함선 4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이 진행됐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박단비(29) 구급대원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물품, 헬기 잔해물 등을 발견했지만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3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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