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소방헬기 블랙박스 인양

입력
2019.11.21 15:17
수정
2019.11.21 15:27

사고 22일만에 꼬리 부분 인양… 항공철도사고조사위 보내 사고원인 규명

21일 오후2시 25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동체 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21일 오후2시 25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 추락사고 당시 분리된 헬기 꼬리동체 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22일 만에 블랙박스가 든 헬기 꼬리 부분이 인양됐다.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21일 오전 8시15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이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해 헬기 꼬리 인양 작업을 시작해 작업 6시간만인 오후2시 25분쯤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헬기 꼬리에 들어있는 블랙박스를 안전하게 분리했고, 사고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이송키로 했다.

블랙박스에 담긴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는 2~4주 가량 걸리며, 블랙박스 부식 여부에 따라 데이터 일부가 손상됐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작업을 마친 청해진함은 다시 수색구역으로 복귀, 실종자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헬기 꼬리 부분은 추락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으로 110m 떨어진 곳 수심 78m 지점에서 발견됐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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