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경질’ 토트넘 새 사령탑에 무리뉴 급부상

입력
2019.11.20 08:51
수정
2019.11.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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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무리뉴와 곧 계약 합의할 것”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귀에 손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귀에 손을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감독에 오를 후임자로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급부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일제히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빈자리를 메울 강력한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 4패)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14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경질을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구단 이사회도 조심스럽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유력한 경쟁자로 무리뉴 감독이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과 더불어 라이프치히(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32) 감독, 본머스(잉글랜드)의 에디 하우(42)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전 유벤투스 감독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BBC는 “첼시,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이제껏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해왔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가장 유력한 사령탑 후보”라고 전했다. ESPN FC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과 사령탑 계약에 곧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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