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칼 빼든 토트넘...포체티노 감독 전격 경질

입력
2019.11.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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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퇴진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SNS. love_tottenham_1882 인스타그램 캡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퇴진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SNS. love_tottenham_1882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27)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들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로 처져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성적이 부진해지자 구단은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들까지도 A매치 휴식기 때 토트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는데, 결국 수뇌부는 감독 및 코치진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밝히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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