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형 SUV에서 누리는 오픈 에어링,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

입력
2019.11.15 06:08
수정
2019.11.17 09:03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컴팩트 SUV에서 오픈에어링의 매력을 누리게 한다.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컴팩트 SUV에서 오픈에어링의 매력을 누리게 한다.

폭스바겐이 소형 SUV, 티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곧바로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폭스바겐은 티록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 기본 모델인 티록과 함께 티록의 고성능 모델인 티록 R을 연이어 선보였고, 이번에는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오픈에어링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한 ‘티록 카브리올레’를 선보였다.

과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골프 카브리올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존재감의 주인공,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어떤 존재일까?

폭스바겐 티록, 오픈에어링의 매력을 입다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말 그대로 소형 SUV의 티록의 존재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소프트톱을 얹어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형 SUV의 고유의 당돌하고 선명한 외형과 함께 차체 상단에 자리한 소프트톱이 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성 덕에 티볼리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컴팩트한 차체를 고스란히 자랑한다. 실제 티록 카브리올레의 전장은 4,268mm에 불과하며 전폭과 전고 또한 각각 1,811mm와 1,522mm로 상당히 작은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2,63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그릴의 경계를 무너뜨린 프론트 엔드와 헤드라이트 고유의 명료한 디테일,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이 더해졌으며 전면과 측면, 그리고 후면에는 SUV 고유의 감성을 연출하는 클래딩 가드를 더해 SUV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각을 더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후면 디자인과 SUV 고유의 감성을 자아내는 후면 바디킷 외에도 네 바퀴에는 17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대폭 끌어 올린다.

한편 티록 카브리올레의 차체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소프트 톱은 간결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속 주행 및 혹독한 환경에서의 뛰어난 견고함은 물론이고 최고 30km/h의 속도에서도 단 9초 만에 개폐가 가능해 더욱 대중적인 오픈에어링을 보장한다.

트렌디한 공간을 앞세우다

트렌디한 감성이 돋보이는 티록 카브리올레는 여느 티록과 같이 개성 넘치고 또 트렌디한 감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공간을 선보인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에는 차체의 컬러를 더한 패널을 통해 감각적인 이미지를 선사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계기판이나 깔끔하게 다듬어진 인터페이스를 반영한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더욱 젊고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나 공조 패널의 버튼 및 다이얼, 그리고 기어 노브 등은 기존의 폭스바겐과 큰 차이가 없다.

오픈에어링 모델이고, 또 2열 도어를 삭제한 만큼 실내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나 폭스바겐의 최적의 패키징을 통해 2+2 방식의 시트 구성을 확보했다. 트림에 따라 인조가죽은 물론이고 패브릭과 인조가죽을 조합한 컴포짓 시트 등이 더해지며 전동 조절 등을 더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적재 공간에 대한 배려 또한 확보한 모습이다. 티록 자체가 체격에 비해 넉넉한 적재 공간(445L)를 제공하던 만큼 티록 카브리올레 또한 285L의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만족스러운 공간은 아니지만 오픈에어링과 함께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자랑한다.

티록 카브리올레를 위해 마련된 두 개의 엔진

폭스바겐은 티록을 위해 두 개의 엔진을 마련했다.

디젤 모델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지만 1.0L TSi 엔진과 1.5L TSi 엔진을 마련해 각각 115마력과 150마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두 엔진은 낮은 배기량이지만 터보 차저의 힘을 통해 주행을 위한 충분한 힘을 확보할 수 있다. 두 엔진에는 트림 및 옵션에 따라 6단 수동 변속기와 7단 DSG가 마련된다.

매력을 더한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는 컴팩트한 감성과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더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더해 만족감을 높인다. 실제 티록 카브리올레에는 30km/h부터 최고 210km/h까지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됐다.

이외에도 트랙픽 잼 어시스트와 표지판 인식 기능 등을 더해 운전자가 보다 손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사각지대 감지 기능과 후측방경보, 차선유지장치, 이머전시 콜, 운전자 경보 시스템 등과 같은 풍성한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다.

기능적인 개선과 함께 스포티한 감성을 과시하는 티록 카브리올레 ‘R-라인’도 마련된다.

폭스바겐 티록 R-라인은 시각적인 개성을 더하는 모습이다. 스포티한 스타일의 디테일을 차체 곳곳에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네 바퀴에도 19인치 알로이 휠을 더했다. 또 조향 시스템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더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율을 더해 단순히 시각적인 매력 외에도 티록 카브리올레를 다루는 즐거움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의 주문은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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