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엠버·엔플라잉·김유정, 故 설리 사망 비보에 일정 취소

입력
2019.10.14 20:28
연예계 동료들이 설리의 추모를 위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설리 SNS 제공
연예계 동료들이 설리의 추모를 위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설리 SNS 제공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도 행사를 취소하고 슬픔에 잠겼다.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수사 중이고,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은 연이어 행사를 취소하며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하고 있다.

이날 서울 등촌동에서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녹화를 진행 중이던 슈퍼엠(SuperM)은 녹화를 중단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NCT 드림은 이날 오후 8시 단독 콘서트 일반 예매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그 일정을 중단 및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을 발매한 슈퍼주니어는 오후 10시로 예정된 V LIVE 생방송을 취소하고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설리와 함께 f(x)로 활동했던 엠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의 사건들로 인해 예정돼 있던 활동을 보류한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올렸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엔플라잉의 새 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정 취소를 공지하며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유정이 포토콜에 설 예정이었던 한 뷰티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 행사 또한 취소됐다.

이밖에도 SF9, 아이즈, 뉴이스트 등이 온라인 및 모바일 생방송 일정을 취소하는 것으로 애도와 추모를 보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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