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예은,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입력
2019.04.05 22:01


“세상에 처음 날 때 / 인연인 사람들은 / 손과 손에 붉은 실이 / 이어진 채 온다 했죠”

지난 2015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5’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참가자가 있었다. 영화 ‘왕의 남자’를 보고 만든 자작곡 ‘홍연’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던 가수 안예은이다.

최근 한국일보와 함께 했던 프로젝트 ‘8호 감방의 노래’로 많은 여성 팬들의 응원을 받은 가수 안예은을 ‘소곤소곤 인터뷰’에서 만나봤다.

안예은은 “’K팝스타’가 아니었다면 음악을 더 이상 안 했을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잘 되는 건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희열 선생님의 ‘예은 씨는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예요’라는 심사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음악을 계속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 더 알려지길 바란다”며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미래 계획을 설명했다.


영상 콘텐츠 '소곤소곤 인터뷰'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어폰을 끼면 안예은의 목소리를 좀 더 세심하게 들을 수 있다.

최희정 PD yolohee@hankookilbo.com

한지연 인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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