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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불법촬영ㆍ유포 정준영 검찰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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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한 정준영(30)을 2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8분쯤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를 나섰다.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바로 호송차에 올라탔다.
정준영은 빅뱅 전 멤버 승리(29ㆍ본명 이승현)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13건을 확인됐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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