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 엠마 스톤 눈물+기립 박수

입력
2019.02.25 13:10
tv조선 방송 캡처
tv조선 방송 캡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이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올리비아 콜맨은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께 작품에 출연한 엠마 스톤은 눈물을 흘리며 축하했다.

무대에 선 올리비아 콜맨은 “정말 스트레스 받는 자리네요. 정말 우스운 일인 거 같다. 오스카라니”라며 울먹였다.

그는 “감사드릴 사람이 많다”며 고마운 이들을 차례로 호명했고, “글렌 클로즈는 내 아이돌이다. 정말 멋진 분이다. 감사하다”면서 함께 후보에 올랐던 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올리비아 콜맨은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 엄마, 아빠, 집에서 날 보는 아이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꼭 말씀드리고 싶다. 계속해 나에게 스피치 연습 하라고 말해줬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 남편 에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남편인 분께 감사하다. 25년간 함께해주셨다”고 말하며 레이디 가가를 향해 손 키스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차지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연인인 루시 보인턴에게 애정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

올해 시상식은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13인의 스타가 공동사회를 맡았다. 티나 페이, 우피 골드버그, 대니얼 크레이그, 제니퍼 로페즈, 브리 라슨, 크리스 에반스,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스텐버그, 테사 톰슨, 콘스탄스 우, 아콰피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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