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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라돈 침대 소비자 폐암 여부 조사 필요”

입력
2018.05.25 12:35

‘라돈 매트리스 사태’ 입장문 발표

원안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에 고발장 접수도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로 환경재단에서 라돈방사선 침대 리콜 확대 및 사용자 건강 전수조사, 감사원의 특별감사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로 환경재단에서 라돈방사선 침대 리콜 확대 및 사용자 건강 전수조사, 감사원의 특별감사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진침대의 라돈 매트리스 사태와 관련 입장을 25일 발표했다. ‘유명브랜드 침대의 라돈 검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의협은 라돈 침대를 사용한 소비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폐암 발생 위험에 대한 의학적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라돈과 관련해 알려진 대표적인 건강영향은 폐암”이라며 “신속한 피해자 파악과 라돈 노출수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라돈 침대에 사용된 방사선 물질인 모나자이트는 원안위가 관리해야 할 물질”이라며 “이번 사태로 원안위가 방사성 물질의 사용과 관리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강정민 원안위 위원장과 원안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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