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새 미사일 발사대 세우는 북한

입력
2017.12.01 16:09
수정
2017.12.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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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근교 방현비행장에 새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이 이미지샛 인터내셔널이 입수한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9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발사한 북한이 이와는 별도로 평양 북쪽에 있는 구성 방현비행장에 새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민간 위성사진분석 전문기업 이미지샛 인터네셔널이 제공한 자료와 사진을 인용,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하기 수일 전부터 방현비행장에 새로운 미사일 발사대를 건설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방현비행장은 1980년대부터 북한의 핵심 군용비행기 생산ㆍ수리ㆍ연구장소로 활용됐으며 지난 7월 4일에는 화성-14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장소다. 폭스뉴스는 11월 23일과 24일에 이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7월에 사용한 발사대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 새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건조물이 올라가고 있었으며 인근 진입로도 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시험이 잦아지는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 전날 미군은 화성-15형 미사일에 코드 ‘KN22’를 부여했는데 이는 미국이 화성-15를 화성-14와 다른 신형 ICBM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KN코드는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체계를 정리하기 위해 기존에 공개된 것과 다른 신형 미사일이 발사될 때마다 붙이는 코드로 1990년대부터 사용됐다. 올해만 KN15(5월 시험발사한 북극성-2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부터 KN22까지 신형 미사일 코드 8개가 부여됐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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