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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아이와 함께 할 체험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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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안전띠의 소중함을 배워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모터쇼’라는 콘셉트답게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킨텍스 곳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체험을 통해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키울 수 있고, 자동차 디자이너, 경주용차 드라이버도 될 수 있다.
주말 아이의 손을 잡고 모터쇼를 찾는다면 킨텍스 제2전시장 7홀로 들어가 보자. 안전체험코너부터 자동차역사전시실, 레이싱게임실 등 체험ㆍ놀이ㆍ교육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에서 마련한 ‘자동차 안전체험코너’는 실제 차량이 충돌하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안전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예컨대 10m레일 위에 설치된 경차 뒷좌석에 탑승하면, 시속 5km 속도로 직진으로 달려가다 갑자기 멈춰서 몸체가 앞으로 급격히 쏠리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식이다. 차량은 직진, 360도 회전, 복합회전 등의 주행 코스를 체험하게 해 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치사율은 맸을 때보다 12배가 높은데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소홀히 여긴다”며 “어려서부터 안전띠를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한 만큼 모터쇼에 체험코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 옆 부스에는 ‘3D 안전교육체험버스’가 어린이를 맞이한다. 버스 실내에 들어서면 좌석 대신 영화관처럼 대형 3D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생생한 교통안전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1955년 출시된 첫 국산차 ‘시발’이 전시돼 있는 자동차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 초기까지 자동차와 그 얽힌 이야기 등을 디자인 연표, 파노라마 일러스트, 트릭아트 등으로 구성해놨다.
휴게 공간 옆에 준비된 어린이 체험존에선 소방관, 건축업, 레이싱 등 역할놀이 옷을 입고 자동차 완구들과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또 레이싱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게임 체험공간이 있으며 유명 완구업체가 참가하는 ‘어린이 자동차 놀이 공간’ 등도 조성돼 있다.
차량이 전시돼 있는 홀 곳곳에도 다양한 체험공간이 들어서 있다. 현대차는 2전시관 10홀에 고성능 차량 전용 브랜드 ‘N’존을 마련,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돼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기를 펼치는 ‘WRC VR 4D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1전시장에 있는 한국지엠은 테블릿PC에서 실제 자동차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해 차량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쉐보레 디자인 존’과 조이스틱으로 자동차 형태의 로봇을 조정하는 ‘쉐보레 테크 존’ 등을 만들었다.
르노삼성은 어린이에게 차량기능, 조작법 등을 전문 도슨트가 설명해주는 프로그램과 댄스공연, BMX 자전거 공연 등을 준비했다.
다임러트럭은 1전시관과 2전시관 사이 500여m 야외구간에 프리미엄 밴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를 배치해 차량 시승과 함께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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