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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없는 VVIP를 위한 ‘제네시스 리무진’

입력
2017.04.02 09:00
노블클라쎄가 제작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의 실내. 노블클라쎄 제공
노블클라쎄가 제작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의 실내. 노블클라쎄 제공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선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극소수 상류층(VVIP)을 위해 제작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이 서울모터쇼에 등장했다. 1열과 2열 사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글래스가 탑재된 해당 모델은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일 프리미엄 자동차 컨버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자사 4번째 모델 '노블클라쎄 EQ900L'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가 예정된 노블클라쎄 EQ900L은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다만 1열과 2열 VIP석이 센터파티션으로 분리돼 승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된 부분이 특징이다.

노블클라쎄가 제작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이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다. 김훈기 기자
노블클라쎄가 제작한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이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다. 김훈기 기자

2열 VIP석에는 조수석 연동 오토폴딩 풋레스트와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파수비오(Pasubio)'의 하이엔드 나파가죽으로 마감된 센터파티션이 탑재됐다. 또한 2열 천정에 위치한 스위치를 누르면 스마트 글래스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어 VIP석의 프라이버시가 확보된다.

이 밖에도 노블클라쎄 EQ900L에는 1, 2열 모두 천연가죽 소재의 전용 매트가 깔리고 스웨이드와 우드그레인이 실내 내장재로 사용됐다. 또한 듀얼모니터, 아날로그 시계, 인터폰 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제네시스 EQ900L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타우 5.0 V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25마력, 최대 토크 53.0kgㆍ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AWD) ‘H-TRAC(에이치트랙)’을 적용해 동절기 눈길과 악천후 운전시에 뛰어난 주행 성능이 확보된다.

노블클라쎄 EQ900L 리무진의 실내
노블클라쎄 EQ900L 리무진의 실내

EQ900L의 차체 크기는 기존 보다 전장이 총 290mm 늘어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이 특징으로 실내는 B필러가 250mm, 후석도어가 40mm 연장돼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자랑한다.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판매된 EQ900 리무진의 국내 가격은 1억 5,020만원이다. 노블클라쎄 EQ900L의 경우 하반기 실제 판매와 함께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고급 소재와 숙련된 장인을 통해 고품격 컴플리트카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노블클라쎄는 2015 서울모터쇼와 2016 부산모터쇼, 그리고 이번 2017 서울모터쇼까지 3년 연속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고양=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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