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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 경량화의 산물’ 공개된 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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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간판급 준대형 세단 신형 5시리즈의 국내 연비가 공개됐다. BMW코리아는 지난주 신차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최종 연비 인증까지 마무리해 사실상 출시 준비를 마무리 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22일 7세대 신형 5시리즈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난 17일 530i, 530i xDrive(엑스드라이브), 520d, 520d xDrive 등 4종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에너지공단에는 신차의 연비가 등록되기도 했다. 신차의 주력 트림인 520d의 경우 도심 12.8km/l, 고속 16.0km/l, 복합 14.0km/l로 2등급을 기록하고 co2 배출량은 135g/km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고 자동 8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타이어 규격은 앞뒤 모두 245/45R18 이다.
520d xDrive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낮은 도심 12.6km/l, 고속 15.8km/l, 복합 13.9km/l로 co2 배출량은 136g/km로 나타났다. 연비등급은 2등급이다. 최고출력과 토크는 각각 190마력, 40.8kg.m으로 동일하다. 앞뒤 타이어 사이즈는 225/55R17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개된 신형 5시리즈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 1,466mm에 휠베이스가 2,975mm에 이른다. 이전에 비해 차체가 커져 뒷좌석 무릎 공간이 더욱 여유롭고 적재 공간도 530리터로 늘었다. 또한 경량화 전략을 통해 차체 무게를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100kg까지 줄이고 새롭게 디자인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뛰어난 강성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7세대 신형 5시리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자율주행 기술에 한걸음 더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으로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를 통해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형 5시리즈에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 시스템’이 적용돼 터치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던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가 적용됐고 기존보다 70%나 넓어진 최신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한편 앞서 일부 딜러사를 통해 공개된 신형 5시리즈의 가격은 주력 트림인 520d M 스포츠 패키지가 6,630만원,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이며 사륜구동 xDrive가 포함된 520d xDrive는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가 7,12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528i를 대체한 가솔린 트림인 530i M 스포츠 패키지와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가 각각 6,990만원, 7,130만원, 엑스드라이브가 포함된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7,340만원,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7,480만원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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