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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스바겐 티구안 리콜.. 17개월 장고 끝 ‘30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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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미국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가 시작된 이후 약 17개월만에 국내시장에서 폭스바겐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티구안 2.0 TDI’의 공식적인 리콜이 시작된다. 약 30분 정도의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작업이 완료된다
6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들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리콜을 완료할 수 있다.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되며, 대중교통 비용 지원 및 픽업 앤 배달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달 12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시한 티구안 차량의 리콜 방안을 통해 배출가스 기준 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한 후 최종 승인했다.
이번 폭스바겐 리콜 차량의 수리법은 디젤게이트 사태 직후인 2015년 11월 폭스바겐이 제작한 한 편의 동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한 과정을 알 수 있다. 폭스바겐은 해당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며 비교적 간단한 수리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먼저 영상에는 이번 배기가스 불법제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EA189 엔진(2.0 TDI)을 배기량에 따라 2.0리터와 1.6리터로 나누고 2.0리터의 경우는 약 30분이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향후 리콜이 진행 될 1.6리터 엔진의 경우는 이와는 조금 달리 엔진 흡기계통 ‘플로우 트랜스포머(flow transformer)’로 불리는 장치를 추가 부착한 뒤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작업 시간은 약 1시간이 걸리고 이 같은 조치로 유럽 환경 기준에 충족하는 배출가스 기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티구안에 이어 나머지 차량에 대한 리콜 승인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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