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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 개헌특위 즉각 논의할 것”

입력
2016.10.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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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진석(오른쪽) 원내대표와 대화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진석(오른쪽) 원내대표와 대화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내 개헌특위 설치 문제에 대해 즉각 논의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방금 전 박 대통령께서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하셨다. 저도 깜짝 놀랐다”며 “그동안 간헐적으로 개헌 문제에 대해선 정치권 안팎에서 얘기가 있었지만 대통령께서 개헌의 방향을 국회 연설을 통해 직접 밝히시는 의미심장한 연설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건 지금의 87년 체제로는 대한민국이 감당하기 어렵겠지 않겠느냐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들 사이에서 지금 87년 체제가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는 생각으로 정파적 욕심을 내려놓고 지혜를 모으면 최적의 권력구조로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책임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은 백년대계를 내다본 국민 헌법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모든 기득권, 정파의식을 내려놓고 후손을 위한 최적의 헌법을 찾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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