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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감염된 어머니와 접촉 병사 격리… 부대원 30여명도

입력
2015.05.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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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남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A일병이 휴가 중에 메르스 감염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 당국이 역학 조사와 격리 조치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A일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12일 메르스 진료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어머니를 만났다는 사실을 30일 저녁에야 부대에 자진 신고했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A일병의 어머니는 28일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A일병을 격리 조치한 뒤 긴급 채혈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며 같은 부대원 30여명도 다른 시설에 격리 조치하고 자체 역학조사를 벌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A일병이 어머니를 만난 시점은 메르스 감염 환자를 진료하기 이전이라 메르스 감염 가능성은 낮다”면서 “잠복 기간이 지나도록 A일병이 고열 등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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