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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염병 대책반 오늘부터 본격 가동

입력
2015.05.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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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교육부가 교육현장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교육부는 메르스를 포함해 각종 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천과 전남의 중고교에서 결핵 환자와 백일해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학교 내 감영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대책반은 ▦학생 감염병 동향 파악 ▦예방교육 ▦기관별 대응태세 점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방학이 시작되면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의 해외여행이나 봉사활동이 빈번해 지는 점을 감안해 감염병 유행 국가 여행자제 및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등 예방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와 교육청 등의 대응실태 점검과 함께 ‘종합 대응방안’도 세우기로 했다.

대책반 반장은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이 맡았으며 모두 6개 반, 9명으로 구성됐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김연숙 충남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학교안전총괄과장, 유아교육정책과장, 특수교육정책과장, 대학학사제도과장, 전문대학정책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이 참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학교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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