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이끌 첨단기술 만난다

입력
2019.10.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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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 전시회 17일 개막

국내외 바이어 ‘1대1 상담’ 지원

17일부터 원주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17일부터 원주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리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의료기기가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전시회가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7일부터 이틀간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 내 원주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MCC) 상설 전시장에서 ‘15회 강원의료기기 전시회(GMES 2019)’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42개국 127개 업체, 18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원주를 찾는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전시는 물론 업체와 바이어를 연결, 1대1일 수출상담도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전시회에서 강원지역 업체들은 미국과 중국, 유럽, 중동 등 51개국에 1,639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에 사인했다.

특히 올해 행사엔 원주 혁신도시에 자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주최 측은 또 17일부터 나흘간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리는 GTI국제무역ㆍ투자박람회와 연계해 혈압, 혈당체크기 등 생활의료기기가 선보이는 특가전도 연다. 17~18일 의료기기 전시회장에서 따뚜공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원주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산업은 강원도의 전략산업이다. 원주에 자리한 130여개 업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2%, 전체 수출의 15%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강원도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의 3~4%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의료기 산업은 지역경제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셈이다.

최근엔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n Thingㆍ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똑똑한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주시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산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12%를 넘을 정도로 강원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란 평가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원주시에 기반을 둔 의료기기 산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12%를 넘을 정도로 강원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란 평가다.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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