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35마력을 내는 패밀리카, '메르세데스-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

입력
2018.12.12 07:02
메르세데스-AMG가 435마력을 내는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AMG가 435마력을 내는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AMG가 AMG 전용 모델이자 강렬한 4도어 쿠페 모델인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를 선보이며 AMG 브랜드의 라인업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라인업의 확장을 알리는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를 내년부터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국내 판매 사양과 판매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강렬한 존재감이 드러나는 AMG의 패밀리카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는 그 비례부터 역동적인 스포츠카와 여유로운 세단의 감성을 하나로 묶었다. 5,054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953mm의 넓은 전폭이 시선을 끌며 1,450mm 전후로 다듬어진 전고 또한 무척 인상적이다.

전면 디자인은 AMG를 상징하는 수직형 그릴, '파나메리카 그릴'을 적용하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과격한 느낌이 돋보이는 에어인테이크와 낮게 깔린 스플리터를 조합한 전면 범퍼를 더해 스포츠카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낮게 깔린 루프라인과 A 필러부터 C 필러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말 그대로 4도어 쿠페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화려한 라인 대신 프론트 펜더 뒤쪽의 에어밴트 및 레터링을 더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강조했다.

후면 디자인은 AMG GT는 물론이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쿠페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날렵하면서도 예리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자리한다. 여기에 차체 하단에는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을 더해 고성능 모델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여유가 돋보이는 실내 공간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의 실내 공간은 AMG GT 고유의 디테일과 함께 4도어 쿠페의 여유를 명확히 드러낸다. 넉넉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대시보드와 세련된 곡선의 실루엣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드러낸다.

여기에는 고성능, AMG 전용 모델임을 드러내는 듯한 AMG 엠블럼이 더해진 D-컷 스티어링 휠과 AMG GT 쿠페와 같이 볼륨감이 돋보이는 카본파이버 패널을 얹은 센터 터널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이와 함께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메르세데스-AMG의 차량 대부분에 적용되고 있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대형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기능적인 부분과 함께 미래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4도어 쿠페인 만큼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여유로운 공간도 마련된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기반으로 구성된 2열 공간은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가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값어치를 하고 있음을 알린다.

강렬한 AMG 53 엔진과 4Matic+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의 보닛 아래에는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435마력과 53.0kg.m의 토크를 발산하며 이는 메르세데스-AMG에서 다듬은 AMG 9G 스피드시프트와 4Matic+를 거쳐 네 바퀴로 기민하게 전해진다.

특히 EQ 부스트 시스템을 탑재해 가속 상황에서의 더욱 풍부한 가속력과 함께 효율성의 공존까지 이뤄내며 더욱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강렬한 가속력은 물론이고 최고 속도 또한 285km/h까지 확보하여 드라마틱한 주행과 장거리 주행에서의 여유를 모두 추구한다.

AMG로 완성된 드라이빙

AMG GT 53 4Matic+ 4도어 쿠페는 고성능 패밀리카이자 스포츠카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 받는 차량으로서 AMG의 기술이 총 집약된 존재다.

F1과 DTM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AMG에서 개발한 견고한 차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절묘한 섀신 엔지니어링이 더해지며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정숙성 및 승차감 부분에서도 확고한 우위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AMG 특유의 'AMG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통해 '미끄러움(저마찰 노면),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레이스 그리고 인디비주얼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시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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