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완전한 제네시스의 아이콘, 제네시스 G90

입력
2018.11.28 04:04
제네시스 G90은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더했다.
제네시스 G90은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더했다.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시작되었던 제네시스가 어느새 '독자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그 실적이나 내용을 떠나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G80, 프리미엄 스포츠 모델인 G70이 제네시스의 'G'를 새겼고, 11월 27일에는 플래그십 세단인 EQ900이 'G90'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네시스는 G90의 데뷔를 위해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 그리고 품격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신차수준의 변화'라는 표현을 스스로에게 부여할 정도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대담한 플래그십 세단, G90

제네시스 G90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이다.

그렇기에 우람한 체격을 자랑한다. 실제 5,20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915mm의 전폭과 1,495mm의 전고를 갖췄다. 이와 함께 3,16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확보해 여유로운 존재감을 과시한다. 공차중량은 사양에 따라 2,020~2,245kg에 이른다.

디자인에서는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더해졌다. 입체적인 난반사를 연출하는 'G-매트릭스'를 차체 곳곳에 더하고, 대담한 프론트 그릴과 가로로 길게 이어진 라이팅을 더한 쿼드 타입의 헤드라이트과 함께 전면 이미지를 연출했다.

5m가 넘는 긴 전장과 우아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더한 측면 디자인으로 대담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이 네 바퀴에 배치되어 플래그십 세단의 대담함이 돋보인다.

이어 후면 디자인에서는 차체를 가로로 길게 가로 지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하고 제네시스의 날개 엠블럼 대신, 제네시스 레터링을 담담하게 적용했다. 이와 함께 후면 범퍼 하단에 듀얼 타입의 머플러를 탑재해 대담하을 더욱 강조했다.

섬세하게 다듬은 실내 공간

제네시스 G90의 실내 구성은 기존의 플래그십 세단, EQ900과 같은 구성을 갖췄다. 제네시스 G90이 풀체인지 모델인 아닌, 부분 변경 모델임을 고지하는 가장 확실한 부분이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연결감을 강화하고, 에어 벤트와 공조/오디오 스위치의 형상을 변경해 수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센터페시아 스위치 개수도 줄이는 등 전체적인 구성을 더욱 깔끔히 다듬었다.

이외에도 콘솔 위를 가죽으로 감싸고, 크롬 도금을 버튼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칼라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후석 목베개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3,16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1열 공간의 레그룸과 헤드룸은 물론이고 2열 공간의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마련하여 탑승자에게 최적의 안락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플래그십을 이끄는 세 가지 엔진

제네시스 G90의 보닛 아래에는 총 세 가지 엔진이 마련된다. 기본이 되는 람다 V6 3.8L GDi의 경우에는 315마력과 40.5kg.m의 토크를 내며 터보차저를 얹은 람다 V6 3.3 터보 GDi는 370마력과 52.0kg.m의 토크를 낸다.

끝으로 최고 사양이자 V8 사양의 중심이 되는 타우 V8 5.0L 엔진은 최고 출력 425마력과 53.0kg.m의 토크를 낸다. 모든 엔진은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되며 사양에 따라 2WD 및 AWD가 장착된다.

더욱 똑똑한 존재, G90

제네시스 G90은 최신 기술을 접목하며 더욱 똑똑한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드러낸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이 더해졌다. 특히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에 기록되는 유의미한 정보로 차량 운행 습관을 수집, 분석한다.

이외에도 외부공기유입방지제어 기능과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플래그십에 걸맞은 서비스

한편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제네시스는 ‘아너스 G(Honors G)’로 명명된 VIP 서비스를 마련해 다양한 혜택을 G90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대신 여러 혜택 중 전세계 70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제네시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G90 고객에게 제공하여 플래그십 세단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챙길 계획이다.

제네시스 G90은 3.8 럭셔리 트림부터 5.0 프레스티지까지 총 7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7,706만원부터 1억 1,878만원까지 마련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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