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임금 미지급... “사실 아냐”

입력
2020.05.25 19:40
수정
2020.05.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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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월 14일 밤 자카르타 마드야 경기장에서 자신이 발탁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첫 소집훈련을 마치고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월 14일 밤 자카르타 마드야 경기장에서 자신이 발탁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첫 소집훈련을 마치고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두 달째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내 한 스포츠 매체는 현지 매체 ‘볼라 스포츠’를 인용해 “신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치들의 4, 5월 급여가 체불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체불된 게 아니라 지급이 지연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9, 10일 볼라 스포츠 등 일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정 위기에 빠져 신 감독 등 대표팀 코치들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노바 아리안토 코치가 언급한 내용이다. 그러나 16일 볼라 스포츠는 유누스 누시 PSSI 사무총장 대행의 입을 빌어 PSSI가 신 감독 등의 월급 전액을 지급했다고 후속 보도했다. 신 감독은 “급여 체불이 아니다. 지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A)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사실상의 ‘총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 감독 등 한국인 코치들은 PSSI 요청에 따라 4월 초부터 한국에 머물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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