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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추격전 과정서 배달 중이던 청소년 사망사고까지

게티이미지뱅크

10대 8명이 훔친 승용차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해 10대 1명이 숨졌다.

3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자정쯤 동구 한 도로에서 28일 서울에서 도난 당한 승용차가 차량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WASS)이 작동되자 현장으로 출동, 성남네거리 인근에서 A군이 몰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했지만 그대로 달아나자 쫓아갔다.

A군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가 맞은 편에서 B(18)군이 몰고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B군은 이 사고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B군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A군 등 또래 8명은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도망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6명을, 나머지 2명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붙잡았다.

면허도 없는 A군은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대전까지 160㎞ 이상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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