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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각국 주기장 풍경]코로나19 관련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가 100여개국이 되면서, 9일 인천공항에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비행기가 계류장에 줄지어 서있다. 영종도=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2020-03-30(한국일보)

세종시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시민을 모두 임시시설에서 격리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역유입 코로나19 차단 방안’을 밝혔다.

시는 해외 입국자들이 전용 KTX를 타고 오송역에 도착하면 구급차나 자차를 이용해 보건소로 곧바로 이동토록 했다. 이후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생활치료센터인 합강오토캠핑장에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한다. 음성으로 나와도 귀가한 뒤 14일 동안 자가 격리토록 한다.

이 시장은 “지역 내 발생 사례는 감소 추세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한층 강화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세종시 예산(20%)도 투입한다.

관내 지원 규모는 9만9,000가구에 135억원 정도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110억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이를 충당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기존 소득 하위 50%에 지원키로 한 긴급재난생계비(3만3,000가구에 30만∼50만원 차등 지원)는 중복 지급하지 않는다.

이 시장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원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더라도 중복 지급보다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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