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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487가구에 30만~50만원
소상공인 업체당 100만원씩
구인모 거창군수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이 정부와 경남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군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 등록업체 한 곳당 100만원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전 군민이 빠짐없이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전 소상공인 재난지원기금 동시 지원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구 군수는 “이번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은 정부와 경남도 지원에서 제외된 군민을 지원함으로써 전 군민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거창 특색에 맞는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군은 군내 중위소득 101% 이상 1만2,487세대를 대상으로 거창형 재난기본소득 42억원을 지원한다.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 5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또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상공인에게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군내 8,585개 등록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100만원씩 ‘거창형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86억원을 지급하고, 예술인, 전문예술법인, 단체를 위한 특별 지원금 5억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 24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35억원에서 60억원으로 융자규모를 확대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창사랑상품권 5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6%에서 1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전 직원의 4월 급여 20%를 상품권으로 구입하고 각 부서별로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군청 구내식당 외식의 날 확대(월 2회→ 4회),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에서 거창전통시장 릴레이장보기 행사, 화훼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공무원과 단체들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 군민지원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338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사활을 건 만큼 이번 위기를 공무원과 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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