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 조성

입력
2020.03.29 11:29
수정
2020.03.29 14:21
구독

27일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3층 연면적 1,530㎡ 규모

6월초 설계 완료, 7월 착공 2021년 7월 준공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 중구가 학성동에 지역 정체성을 담은 주민복지공간인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조성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1,684㎡에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층 연면적 1,530㎡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센터는 학성동 ‘군계일학, 학성’ 도시재생사업으로, 노후된 저층 공공시설물의 복합적 개발을 통한 효율적인 부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됐다.

지난 2018년 5월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8월 공유재산심의를 벌였으며, 지난해 부지 보상과 함께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사 측은 건축 기본설계를 포함한 입면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사 측은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는 학성동의 지역적 정체성인 학(鶴)을 설계 개념에 담아 동 행정복지센터와 드림스타트, 도서관 등이 담긴 주민복지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건물 외벽의 학 이미지를 곡선형과 사선으로 표현함으로써 역동성을 강조하고, 수평창과 수평루버 등을 통해 학의 깃털을 형상화하는 한편, 학의 깃털색인 백색과 회색조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1층에 업무시설인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상담실, 민방위창고 등을, 2층에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소회의실, 드림스타트 등을, 3층에 공공도서관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을, 외부에 주차장 18면을 설치하자고 주장했다.

중구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함께 이후 주민설명회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초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의 최종설계가 완료되면 7월에 착공해 오는 2021년 7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세심한 검토를 거쳐 시공에도 완벽을 기함으로써 혁신 중구에 걸맞는 주민이 만족하는 공공시설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