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오경화, 김혜수와 ‘맞춤형 케미’ 폭발

입력
2020.03.29 12:36
오경화가 SBS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방송 캡처
오경화가 SBS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방송 캡처

‘하이에나’ 오경화가 김혜수와의 ‘맞춤형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호텔 룸 안으로 들어선 정금자(김혜수)가 죽은 서정화(이주연)와 약에 취해 허덕이는 하찬호(지현준)를 발견하고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재(주지훈)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던 정금자는 이지은(오경화)에게 서정화가 한국에 가족이 없으며, 시신을 거둬줄 만한 가까운 사람도 없다는 보고를 듣고 씁쓸해했다. 이런 정금자를 보고 이지은은 “변호사님 잘못은 아닙니다”라며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정금자가 서정화를 다시 하찬호에게 보낸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까지도 알아차리고 위로한 것이다.

과거는 물론, 현재 정금자의 상태까지도 모두 다 아는 이지은은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는 인물이다. 이지은은 100% 정금자 맞춤형으로 자료나 정보는 물론, 술, 해장까지 정금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 정금자 역시 이지은을 가장 아끼고 신뢰한다. 정금자와 이지은은 변호사와 비서를 떠나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자매 같은 모습으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관계성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종영까지 2주만을 남겨놓고 있는 ‘하이에나’에서 윤희재와의 러브라인, 양부와의 관계, 서정화 사건의 마무리 등 숙제가 많은 정금자를 이지은이 어떻게 서포트할지 둘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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