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또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28 09:42
수정
2020.03.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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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돌아온 춘천 거주 40대 양성

일주일 새 5명… 바이러스 유입 비상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는 춘천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춘천에서는 지난달 22일 이후 36일 만에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강원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영국을 출발, 카타르를 거쳐 이튿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공항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돌아온 그는 해외 입국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26일부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원주의료원에 입원시켰다.

특히 강원지역에서도 지난 23일 이후 유학생 등 해외 귀국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명 모두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 귀국한 사람들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하는 모양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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