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코로나19 대책’ 놓고 16일 화상 정상회의

입력
2020.03.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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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놓고 사상 첫 원격 화상회의를 한다.

13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은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캐나다ㆍ일본 등 7개국 정상이 16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G7 온라인 회의는 지난해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엘리제궁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법 연구에 들이는 노력을 조직화하고 경제ㆍ금융 대응책을 만들기 위해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초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받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주재한다며 이번 정상회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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