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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통째로 코호트 격리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른 대구 달서구의 ‘한마음아파트’.

대구시가 운영하는 지상 5층 건물 2개 동의 임대아파트인 이곳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46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한 데 이어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신천지 신자로 드러났죠. 결국 대구시는 특정 질병에 함께 노출된 사람들을 하나의 집단(코호트)로 묶어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전격 시행했습니다.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직선 거리가 1.2㎞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는 점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병원 내 의료인 등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구 가톨릭대병원과는 직선거리로 800m,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문성병원과는 불과 200m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9일 한마음아파트와 주변 도로에 대해 제독차 등을 동원한 방역 및 소독작전에 나섰는데요. 한국일보가 드론으로 찍어 본 한마음아파트는 적막 그 자체였습니다. 지상 주차장도 절반 이상 비어있었는데요. 이 아파트의 미스터리는 풀릴 수 있을까요.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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