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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 육영수 ‘수’자 딴 전국 예술 작품전

[저작권 한국일보]경북 구미경찰서.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을 받아온 구미시 대한민국정수대전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1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정수대전 사업을 하면서 구미시 보조금을 부당집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최종적으로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과 관련해 구미경찰서와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수사한 결과 지난 17일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정수대전 보조금 부장집행 사건은 신문식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아 지난해 8월 “한국정수문화예술원과 구미시가 작품료 횡령, 해외 출장경비 정산 위반 등으로 보조금 1억원여원을 편취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4명 등 7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했으나 전모를 제대로 밝히지 못해 사건은 경찰 손으로 넘어갔다.

정수대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자와 육영수 여사의 ‘수’자를 딴 전국 예술 작품전이다.

임은기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은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검·경찰이 업무상 횡령과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를 두고 수사한 결과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매년 구미시·경북도 보조금을 받아 대한민국 미술·서예·사진 대전을 개최하소 있는데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지만 정수대전 관련 업무를 본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대한민국정수대전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대한민국 작가라면 누구나 출품하고 싶어 하는 대전으로 인식돼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예술대전이다”고 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해 8월 한국정수문화예술원과 구미시가 작품료 횡령, 경상경비 부정 수취 등으로 보조금을 편취한 의혹을 시의회 보조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따지던 중 시의원간 욕설을 주고 받는 장면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노출됐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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