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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증가…대구교회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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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ㆍ북구ㆍ동구서 1명씩 발생… 승용차 동승 대구 다녀온 신천지 교인
광주에서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1일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광주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북구 주민 1명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과 대구 일정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주민 1명도 이날 오전 5시30분 시각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지난 16일 한 승용차에 동승해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이 3명의 배우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등은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이들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ㆍ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의 첫 번째인 환자가 발생했고, 5일 딸(18번째), 6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광주는 16·18번 환자 모녀 접촉자 458명이 모두 격리 해제되고 21세기병원,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머물던 60명도 20일 0시 격리가 해제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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