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운 기업들 돕겠습니다”

입력
2020.02.20 13:46
수정
2020.0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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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직접 찾아 수출입 상담

‘수출지원 6주 릴레이 프로젝트’

산업단지와 기업을 찾아가는 수출지원센터 기동 차량과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직원들. 부산본부세관 제공
산업단지와 기업을 찾아가는 수출지원센터 기동 차량과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직원들. 부산본부세관 제공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본부세관이 부산과 경남지역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세관 직원이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방식이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파악하고, 수출입기업의 FTA활용 지원과 국내외 통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지원 6주 릴레이 프로젝트’를 운용한다고 20일 밝혔다.

24일부터 시작하는 ‘수출지원 6주 릴레이 프로젝트’는 세관 담당자와 공익관세사가 합동으로 주 1∼2회 지역 산업단지를 돌면서 1대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지역순회 지원 활동이다.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기업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리적ㆍ경제적 부담으로 수출지원 상담을 받지 못했던 부산과 경남 산업단지 11개 지역을 선정, 지역세관과 협력해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원산지증명서(C/O) 발급 방법, 원산지 인증수출자 획득절차, FTA원산지증명서 활용 등 FTA 활용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관세환급, 해외통관장벽 해소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파악해 수출입 시 신속한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세정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진주, 사천, 함안 등 원거리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경쟁력 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지원 프로젝트’는 24일 부산 장안산단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김해 골든루트산단, 9일 김해 테크노밸리산단, 12일 양산 어곡산단, 16일 양산 유산산단, 19일 함안 칠서산단, 23일 진주 상평산단, 26일 진주 정촌ㆍ사봉산단, 31일 사천 사천제1ㆍ제2산단 순으로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업체는 팩스나 이메일(smilejoung@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FTA포털 홈페이지를 보거나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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