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MS, 티웨이항공 ‘B737NG’ 항공정비 계약 체결…“LCC 3사 정비 책임”

입력
2020.02.20 12:47
수정
2020.02.20 16:45
한국항공서비스(KAEMS) 정비센터 전경. 한국항공서비스 제공
한국항공서비스(KAEMS) 정비센터 전경. 한국항공서비스 제공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티웨이항공 ‘보잉737 뉴제너레이션(B737NG)’ 기체 정비를 맡게 되면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3사 항공정비(MRO)를 책임지게 됐다.

KAEMS는 티웨이항공과 B737NG 8대에 대한 기체 중정비와 같은 기종 3대에 대한 랜딩기어(착륙장치) 교체를 수행하는 MRO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B737NG 항공기는 올 4월부터 12월까지 항공사의 비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KAEMS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 MRO 정비 물량을 수주함에 따라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 3사의 정비지원을 맡게 됐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해외에 위탁해오던 MRO 물량을 국내에서 진행하게 돼 정비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태국, 일본 등 해외 항공사를 상대로 정비 수주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국토부가 지정한 첫 번째 MRO 전문업체로 2018년 7월에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 후 시설ㆍ장비를 확보하고 같은 해 11월, 국토부가 발급하는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B737 기체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인정받았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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