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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연인의 집’ 40년만에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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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 명소 중 하나인 '연인의 집'이 복원되어 40년만에 재개방되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묻혔던 이 건물은 2000년이 지난 1933년 저택과 장식품들이 거의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연인의 집'이라는 이름은 발굴 당시 건물에 씌여 있던 "벌 같은 연인들은 꿀처럼 달콤한 삶을 산다.(Amantes, ut apes, vitam melitam exigunt (Lovers lead, like bees, a life as sweet as honey))"라는 글귀에서 따왔다.
그러나,1980년 이탈리아 나폴리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6.9강진으로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2014년 EU가 자금을 지원하는 '그레이트 폼페이 프로젝트'(Great Pompeii Project)를 통해 복원작업이 진행됐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발견이 이루어진 폼페이에서 아직도 더 많은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수원의 집'을 포함해 다른 2개의 도무스(고대 로마 부유층 주거)도 재공개될 예정이다.
화산재 속에 잠들어 있던 폼페이는 1549년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후 18세기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으며 한 해 수천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됐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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