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2, “산 자에 맞서고 죽은 자를 막아내라”…피의 전쟁이 시작된다

입력
2020.02.18 09:55
‘킹덤’ 시즌2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킹덤’ 시즌2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킹덤’ 시즌2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더욱 거세진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침이 왔지만 잠들지 않고 무서운 기세로 몰려드는 생사역과 그로 인해 충격과 절망에 휩싸였던 시즌1 마지막의 이창의 모습에서 시작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의정 조학주는 이창을 더욱 몰아붙이고, 서비는 역병의 증상과 근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조선의 끝에서 마주한 역병의 실체에 혼란스러워했던 왕세자 창은 “상주의 백성들을 구해야 한다. 나를 따르겠는가”라며 시즌1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도 확인시켜준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궁에 도착해 중전에게 칼을 겨누는 이창과 어좌에 앉아 의미심장한 미소로 그를 내려다보는 중전 사이의 엄청난 긴장감 또한 기대를 자극한다.

“산 자에 맞서고 죽은 자를 막아내라”는 카피는 권력과 혈통에 대한 해원 조씨 일가의 탐욕과 조선을 뒤덮은 생사역의 위협에 동시에 맞서야 하는 이창의 상황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벼랑 끝에 몰린 이창과 조선의 운명을 팽팽한 긴장감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그려낸 티저 예고편은 ‘킹덤’ 시즌2가 그려낼 서스펜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더욱 커진 위협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킹덤’ 시즌2는 다음 달 13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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