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2025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투입

입력
2020.02.17 09:39
수정
2020.02.17 10:27
벤틀리가 오는 2025년,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틀리가 오는 2025년,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의 럭셔리 카 브랜드, 벤틀리가 전기차 개발 및 출시 비전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벤틀리 역시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전기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오는 2025년 ‘브랜드의 첫 전기차' 출시로 이어진다.

지금까지의 벤틀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사양에 대한 비전은 물론이고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벤테이가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양산’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제시한 상황이나,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이 없던 만큼, 이번 발표는 무척 이목을 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벤틀리는 현재 판매 중인 차량들은 ‘하이브리드 사양’은 도입할 예정은 있으나 ‘100% 전기차’ 사양은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즉 벤틀리는 2025년을 목표로 완전한 순수 전기차를 독자 모델로 개발한다는 점이다. 이는 벤틀리 전기차에 대한 브랜드 구축을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벤틀리는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만큼 전동화 기술의 확보와 부품 공급 등에 대한 우려는 이미 없는 상태이며, 아우디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전기차 주행 관련 기술 확보가 용이한 상황이다.

벤틀리 측에서는 전기 벤틀리의 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뮬산을 언급하며 ‘전기 벤틀리’는 뮬산보다 작은 체격을 갖고 있더라도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벤틀리는 2025년 ‘전기차 등장’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2025년 데뷔할 전기 벤틀리가 어떤 배터리, 모터 등을 탑재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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